대한민국 게임대상에 판타그램 ‘킹덤언더파이어:크루세이더즈’

 판타그램의 비디오게임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가 올해 최고의 게임에 수여되는 ‘200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 영예를 차지했다.

 문화관광부·전자신문사·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하는 ‘200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판타그램의 비디오게임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크루세이더)가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넥슨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200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9일 저녁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룸에서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크루세이더는 PC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세계 최초로 X박스용 비디오게임으로 구현하고, 높은 폴리곤과 정교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국내 비디오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루세이더는 또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가운데 첫 비디오게임이라는기록도 남기게 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비노기’는 기존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 전투와 레벨업에 치중했던 것에서 탈피해 자유도를 높이고, 생활적 요소들을 흥미롭게 구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온라인게임 부문-CCR의 ‘RF온라인’ △PC·비디오게임 부문-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기능성게임 부문-이에스엘에듀의 ‘영어공략왕’ △모바일게임 부문-컴투스의 ‘트래픽’이 각각 수상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