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IT 아웃소싱 프로젝트인 한국수자원공사 ‘정보관리업무 외부위탁’ 프로젝트 수주전이 SI업계 4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수자원공사(대표 고석구 http://www.kowaco.or.kr)가 정보 자원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를 목적으로 총 예산 41억 6600만원을 투입해 향후 2년간 진행할 IT 아웃소싱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대우정보시스템, 삼성SDS, 포스데이타, SK C&C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내에 추진되는 정부투자기관의 마지막 IT 아웃소싱 사업인데다 향후 정부투자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IT 아웃소싱 사업권 경쟁에서의 우위를 가름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4개 업체 가운데 SK C&C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으로 응찰했고 대우정보시스템과 삼성SDS, 포스데이타 등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KT SI/NI사업단과 협력했고 삼성SDS는 인크루넷과 대신네트웍, 포스데이타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보성통신 및 PC정비 전문업체 CSU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수주 경쟁에서는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수자원공사 IT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포스데이타의 수성이 가능할지도 관심거리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개 업체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기술 능력(80%) 및 가격(20%)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이르면 오는 20일경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이후 한국수자원공사는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적용, 내년 1월 1일부터 △경영·인사부문 8개 시스템 및 조사·댐·수도·건설·사업 6개 시스템 등 14개 정보시스템 △백업장치와 저장장치를 포함 주전산기와 부대설비 51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그룹웨어, 보안 등 서버용 소프트웨어(SW) 18종 △사무자동화(OA)기기 1210대 등의 운영 및 관리를 위탁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