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변기기 업체, 제품 평가단 모집 바람

 PC주변기기 유통업체들이 평가단이나 홍보 서포터즈를 자체적으로 모집, 제품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개 10여명으로 구성되는 제품평가단의 경우 이들이 직접 인터넷 동호회나 제품 커뮤니티에 제품 사용 후기를 작성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직접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또 외국계 업체의 경우 자연스럽게 한국 소비자들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제품평가단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이들의 활동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단발성인 광고보다 지속효과가 크다는 것도 주요 이유다.

 PC소모품 공급업체인 디코타코리아(대표 이용호)는 지난 11월 10명의 제품평가단을 모집해 12월 한 달 동안 평가단을 통한 제품 홍보와 한국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단 제품 평가단으로 인해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향상돼, 매출액이 상승했다며 2차 제품평가단 모집을 고려중이다.

 MSI코리아(대표 켄 츄)도 소비자들에게 MSI 제품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홍보 서포터즈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되는 홍보 서포터즈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MSI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 및 문제점 등에 대한 평가를 온라인에서 하게 된다.

 디코타코리아 김익범 팀장은 “제품 평가단을 활용하면 제품 홍보와 제품의 문제점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특히 외국계 회사의 경우는 적은 비용으로도 한국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