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핸디게임의 시샵 백세현님이 이통사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순위에 대한 견해를 보내주셨습니다. 순위를 높이기 위한 개발사들의 무료 게임 출혈 경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유저를 위한 참다운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게임루키의 회원 코드네임007님 온라인 FPS 게임 ‘워록’을 체험한 소감을 보내주셨습니다. 탱크나 각종 중화기를 사용하는 스펙타클한 전투가 압권이라고 합니다.
★이통사 먼저 나서 순위개선책 모색해야
이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바로 그 게임을 어떻게 알고 다운받아 즐기는 것일까?
첫 번째는 바로 친구의 추천에 의해서다. 그렇다면 두번째는? 직접 무선인터넷에 들어가보고, 인터넷 검색 등으로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무선 인터넷에 직접 들어가서 대개는 이통사별로 BEST라는 메뉴에 올라온 게임을 많이 즐기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생긴다. 바로 게임개발사들이 조작을 하는 것이다.
‘무료 모바일 게임’이라는 문자를 안받아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무분별한 SMS를 수십만건씩 뿌린다거나 속칭, ‘자뻑’이라 불리우는 행위를 많이 하곤한다.(제 자식이 안 예뻐 보일 수는 없다.)
무료게임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게임을 접하게 해 시장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저질 게임의 대량무료발송으로 인해 오히려 모바일게임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 질 수도 있다.
이제는 유저의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써야 하는 시기다. 여러 커뮤니티를 육성해 모바일게임에 대한 유저 시장을 넓히고 정보의 공유가 많아져야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고 석가래로 시냇물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그런 무료게임들은 유저에게 스스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무료게임 발송이 더이상 필요치 않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일단 BEST에 올려 놓으면 어느 정도의 매출은 보장되니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이통사 BEST에 오르고 BEST를 찾는 라이트 유저들은 그런 게임들을 받고 실망하기 일쑤다.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통사 다운로드 순위와 커뮤니티 자체의 순위가 큰 차이가 나는 것만 봐도 유저들이 진정 원하는, 그리고 즐기는 게임을 실질적으로 대변해 주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다.
“커뮤니티에는 마니아들이 많아서…”라고 반론을 한다면 “투표인원이 수천명에 이르는데 모두를 마니아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반박하겠다.
“시장의 파이를 키우자, 깨끗한 시장을 만들자”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는 이 시장에서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이통사가 나서야 한다. 이통사가 나서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정리해 줘야 한다. 한번 떠난 유저는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때이다.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
★온라인 FPS `워록` 스펙터클한 전투 압권
재미있는 FPS게임이 개발되고 있어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드림익스큐션의 ‘워록(Warrock)’은 기존 국내 FPS 게임에서 선보이지 않은 몇 가지 게임시스템을 도입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기존 FPS 게임에서는 캐릭터를 선택해 단일화된 플레이를 해야 했다면, ‘워록(Warrock)’은 게임 내 배치된 장비(험비, 탱크)를 이용해 좀 더 스릴 있고 스펙터클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탱크 FPS 게임 ‘롬멜’의 장비 조작성이나 이펙트 효과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장비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는 이미 ‘워록’의 발전 가능성을 예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이 적이나 아군에게 명중하였을 때, 캐릭터가 팅겨져 나가는 효과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장비만을 이용해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워록’은 총 5가지 병과(공병, 위생병, 정찰병, 전투병, 중화기병)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화기병의 경우, 강력한 대전차 지뢰 매설과 PZF-3(펜져파이스트 쓰리)이라는 대전차 화기를 소지해 탱크나 험비 등의 장비를 공격할 수 있다.
PZF-3는 예전 한국군 부대에서 훈령 중 오발로 인해 3명을 숨지게 할 정도로 파괴력이 무서운 대전차화기다. 병과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소속팀의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비와 캐릭터 간의 밸런스는 적절하다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각 캐릭터의 특징과 장비의 공격력, 그리고 잘 구성된 맵, 무엇보다 외산 게임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그래픽 퀄리티는 1차 클로즈 테스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차후에 공중지원헬기까지 업데이트된다면 기존 국내 FPS 게임과는 비교조차 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산 FPS게임과 흡사한 게임시스템이 많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 한다는 자부심으로 좀 더 차별화된 시스템을 많이 선보여야 새로운 FPS 게임의 선구자가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게임루키 회원 코드네임007, codename007@gamerook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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