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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동시접속자수를 놓고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블리자드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유저들의 불만도 갈수록 고조되는 느낌.

 일부 유저들은 ‘WOW’가 평소 30만명에서 최고 46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버수용 능력과 실제 게임을 즐기는 인원을 감안하면 많아야 15만명일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상황.

이렇게 되자 유저들은 “블리자드의 불성실한 태도가 이처럼 추측성 소문을 양산하고 있다”며 “‘WOW’ 서비스가 계속 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등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프로토스 죽이기’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괴담이 퍼지면서 e스포츠계가 비상이 걸린듯한 모습.

 이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각종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 선수들이 모두 맥 없이 무너져 버렸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온게임넷과 MBC게임 양 방송사 게시판에는 “테란과 저그 종족에만 너무 신경쓴 나머지 프로토스 선수에게 불리한 맵을 내놨다”는 내용의 비난의 글이 도배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프로 게임팀의 한 감독은 “선수들 다 죽이고 난 후에 맵을 보완 수정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처음부터 프로토스에게 너무 불리한 맵이라고 지적했지만 ‘일단 해보고 난 후 얘기하자’고 넘어가더니 결국 이꼴을 만들어 놨다”고 방송사들을 강하게 성토.

○…모 게임업체에서 레이싱 게임의 오프라인 발표 행사에 레이싱 걸들을 불러모아 야시시한 진행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잇다르자 업계가 따가운 눈총을 쏟아내는 등 한심하다는 반응.

 이 업체의 관계자는 “국내 5위 내에 랭크된 유명한 레이싱걸을 불렀고 차량 앞에서 야한 의상을 입고 온갖 섹시한 포즈로 행사의 열기를 뜨겁게 할 것”이라며 “포토 타임이 있고 함께 사진 찍는 시간도 마련해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자랑.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게임은 전체이용가인데 행사는 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섹시 컨셉으로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레이싱 경주에서 레이싱 걸이 등장하는 것을 어설프게 따라해서는 곤란하며 오히려 반발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