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장관상(IT기업)
◇ 한화S&C-종합SI부문
한화S&C(대표 박석희 http://hsnc.hanwha.co.kr)는 1991년 그룹사 전산자원 통합으로 시작, ㈜한화의 화약, 무역, 건설, 정보통신, 정보 등 5개 사업부 중 하나인 정보부문을 분사해 2001년 4월 설립했다.
자본금 30억원, 임직원 450여명으로 SI(시스템통합), NI(네트워크통합), SM(시스템운영), IT컨설팅, e-Biz, 솔루션 개발을 수행하는 전문 IT기업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e-비즈니스, e-인프라스트럭쳐, 커뮤니케이션, 보안 등 전반의 걸친 IT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S&C는 고객중심경영을 통한 최고의 회사가치 실현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인재육성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전산자원 통합사업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SI·SM, 컨설팅 등의 사업 등을 수행하여 명실공히 종합 SI 업체로써 기반을 쌓아온 한화S&C는 눈에 보이는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적자원의 가치 창조가 우선조건이라는 판단에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양성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한화S&C 신임 대표로 취임한 박석희 사장은 “독립법인으로 출발한 지 3년여만에 이런 큰 결실을 맺은 데는 최고의 기술력을 향상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회사가 고객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비쿼터스로 대변되는 미래의 정보통신산업을 이끄는 첨단 SI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LG CNS 엔트루-전문컨설팅부문
LG CNS(대표 정병철)의 컨설팅 부문인 엔트루 컨설팅 파트너즈(부문장 홍성완 상무 http://www.enture.com)는 비즈니스 컨설팅에서부터 IT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1년 설립 이후 공공·서비스·하이테크·금융 등 전 산업에 걸쳐 ISP 및 BPR, SCM 등 영역에서 10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정보전략계획(ISP) 방법론인 ‘IPR’ 외에도 BPM·EA·CRM·IT ROI와 ERP 진단 등 다양한 방법론을 기반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산업과 서비스별로 25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해 고객의 다양한 컨설팅 의뢰에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컨설팅·리서치·솔루션 공급업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델파이 그룹, 던험비, 인텔리그룹, 핸디소프트와 같은 분야별 전문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엔트루는 최근 서울시 ITA 수립, 인천공항 BPR·ISP, LG필립스 LCD ISP, LG홈쇼핑 및 동부건설 PI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으며 말레이시아 프로톤 CIC(Customer Interation Center) 구축 전략 및 변화관리 프로젝트, 캐나다 철강업체인 도파스코 SCM 프로젝트 등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해외 컨설팅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성완 엔트루 컨설팅 상무는 “엔트루가 디지털 지식경영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국가 정보화 수준을 높이는데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 기업들간 정보화 수준에 대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노틸러스효성-비즈니스솔루션부문
노틸러스효성(대표 최병인 http://www.nautilus.hyosung.co.kr)은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을 추구함으로써 생활에 필요한 전자 금융 환경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유비쿼터스환경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기업이다.
노틸러스효성은 금융자동화기기 개발을 통해 금융 거래의 생산성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각 은행들은 창구를 이용하던 금융거래를 자동화기기를 통한 금융거래로 전환하면서 인건비 등의 비용절감 및 수수료 수입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 또 금융 VAN 서비스를 운영해 은행 이외의 다양한 장소에서 출금 업무뿐 아니라 신용카드, 보험, 증권, 공과금납부, 티켓예매,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EDI(Electronic Document Interchange), CMS(Cash Management Service) 등 금융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효율화로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위한 기반으로서 지식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IT인프라와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전자조달시스템과 협력업체관리시스템,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식관리시스템, 경력관리시스템 등 내부조직 효율화를 위한 각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노틸러스효성은 끊임없는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철수연구소-IT인프라부문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바이러스를 잡아내고 악성코드를 사전에 방역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안연구소가 지난 96·98·99년 4회에 걸쳐 발표한 안티 바이러스솔루션인 ‘V3’ 시리즈는 지금도 안티바이러스 제품으로 국내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V3’ 시리즈는 신소프트웨어 대상뿐만 아니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장영실상, 100% 바이러스 방지상(Virus Bulletin 100% Award)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제품 인증과 각종 상도 휩쓸었다. 안연구소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데스크톱 컴퓨터용 백신 ‘V3Pro2004’를 비롯해 윈도 파일 서버용 백신 ‘V3넷’, 그룹웨어 서버용 백신 ‘V3넷그룹’, PDA 휴대폰 등 무선기기용 백신 ‘V3모바일’ 등도 잇따라 개발했다. 특히 휴대폰 백신 프로그램은 안철수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안연구소는 99년 CIH 바이러스 대란과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페인에 힘입어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으며, 지금은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으로서 2010년까지 세계 10대 보안 전문 회사에 진입한다는 비전도 세워놓고 있다.
안철수 사장은 “안철수연구소가 디지털지식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은 한 회사의 영광이라기보다 어려움 속에 있는 벤처 업계와 보안 업계, 소프트웨어 업계가 미래의 희망이라는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준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IT업계가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경련회장상(전통기업)
◇ 현대모비스-제조정보화혁신부문
현대모비스(대표 한규환 http://www.mobis.co.kr)는 지난 2000년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거듭나면서 ‘2010년 글로벌 톱 10 진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스피드경영과 디지털경영을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 경영 의사결정 신속화를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과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매주 2∼3회 임원회의, 각 본부별 업무회의 등을 실시하고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해 의사결정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화상회의 자료는 데이터베이스(DB)화해 사내 게시판에 게시함으로써 임직원이 공유하고 있다.
또 54만여개 이르는 AS용 자동차부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실물바코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실물의 움직임에 맞춰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현대모비스의 AS부품 물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식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2년부터 IT 기반의 지식경영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식경영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전사적인 마인드 확산을 꾀하는 한편 사내 게시판에 지식경영 사이트를 마련, 임직원의 적극적인 지식경영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고객 대상의 디지털경영도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사이버 쇼핑몰과 사이버고객상담 시스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IT 기반의 시스템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에게 한층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설 방침이다.
◇고려개발-건설정보화혁신부문
지난 65년 설립된 고려개발(대표 오풍영 http://www.kdc.co.kr)은 95년 이후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추진, 건설업계 대표적인 정보화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95년 경영혁신 일환으로 ‘고려비전 21’을 선포한 고려개발은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 이론에 바탕을 두고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등 전 단계에 걸쳐 업무재설계(BPR)을 시행, 건설업계 최초의 실시간 현장 공사관리 및 경영분석이 가능한 통합건설정보시스템(CIM Construction Integrated Management)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고려개발은 2000년 공정과 원가를 동시에 관리하고 공정계획 과학화을 위한 웹 기반 공정·원가 통합관리 시스템(EVMS Based CIM)과 전자입찰 시스템 ‘e-SpeedNet’을 건설업계 최초로 개통·가동 중이다.
디지털 시대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려개발은 현재 단위 프로세스에 적용이 완료된 CIM-II를 바탕으로 전사 차원의 프로세스 정리 작업에 한창이다.
고려개발은 지난 해 말부터 건설정보화 일환으로 건축물에 IT를 도입, 통신·제어·서비스·전기의 통합화를 추구하는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CIM의 잇따른 성공적인 구축과 활용 등 우수한 정보화 경험을 토대로 고려개발은 비즈니스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정보화 수준을 건설업계 최정상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실시간기업(RTE) 구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부화재-금융정보화혁신부문
동부화재(대표 김순환 http://www.idongbu.com)는 디지털 경영을 선도하는 고객만족 최고의 종합금융 서비스 회사라는 비전 아래 경영 전략과 IT전략의 연계를 추진, 정보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
동부화재는 IT서비스 품질 제고 및 IT경영리스크의 사전 발생 억제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서비스수준협약(SLA) 기반의 IT아웃소싱을 가동 중이다.
IT서비스 정량화를 근간으로 성과 위주 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IT서비스 사용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IT전략기획 및 관리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동부화재의 전략이다.
특히 동부화재는 IT투자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 인력파견 방식의 IT아웃소싱을 탈피했고 업무 시스템 운영, 전산 인프라 운영 외에 IT기획 지원, 서비스 수준 관리, 전산 장비 유지보수 등 모든 IT업무에 대해 SLA 방식의 IT 아웃소싱이 적용되도록 했다.
이에 앞서 동부화재는 IT아웃소싱 사업자인 동부정보와 IT서비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보처리 만족도·애플리케이션 접속 사용자 체감 응답시간·장애등급별 장애건수·시스템 저해율 등 총 9개의 SLA 핵심성과지표(KPI)를 개발·적용 중이다.
동부화재는 향후 5년간 3단계에 걸쳐 SLA 성숙화를 통한 지속적인 IT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IT인프라 확충 및 IT관리 역량의 강화를 통해 그룹의 IT추진 방향인 실시간기업(RTE)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텔신라-유통/서비스정보화혁신부문
호텔신라(대표 이만수 http://www.shilla.net)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에 대한 시스템(SCALE)을 독자 개발하는 등 꾸준한 정보화를 추진해 왔다.
호텔신라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외국계 체인호텔과의 경쟁에 적극 대비하고 글로벌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2년 중장기 정보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최첨단 IT를 활용, 고객 서비스와 이에 대한 고객의 평가를 통합적으로 관리·평가하는 ‘SCALE’은 국내 호텔 최초로 구축된 시스템이다.
‘SCALE’은 호텔신라의 품질관리 업무 지원을 위한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서비스 프로세스의 비효율을 제거, 업계 최고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호텔신라는 ‘SCALE’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자 요구사항을 수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SCALE’을 시작으로 다양한 IT기술을 토대로 최적의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 불만을 제거하고 최고의 고객 만족도를 실천하기 위해 호텔신라는 올해 초 자산관리시스템(PMS)을 교체한 것을 비롯 현재 면세점 시스템 재구축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호텔 특성에 맞는 전사자원관리(ERP) 등을 통해 IT수준을 선진호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정보화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세계 톱 10 호텔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화 부문별 대상
◇한화무역-정보화전략부문
한화그룹의 수출입 전문계열부문인 한화무역(대표 양태진 http://http://www.hanwhacorp.co.kr/mu_index.asp)은 이미 지난 1995년 정보화 관련 마스터 플랜을 작성, 1997년 업계 최초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인 IT선도 종합상사다. 당시 한화무역의 ERP 시스템은 그룹내 우수 시스템으로 꼽혀 그룹 전체가 ERP를 도입하는 촉매가 되기도 했다.
특히 한화무역은 일찌감치 베아링 사업부문에 B2B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철강부문 전용 B2B시스템 개발하기 위해 총 1억여원을 투자했다. 또 한화무역은 축산물의 RFID장착 사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물류의 보관, 입고, 출고 등의 전체 물류에 대한 통합된 관리 시스템도 구상중이다.
종합상사의 특성상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보를 위해 현재 한화무역은 인터넷 전화(VoIP) 도입을 추진중이다. 본사와 전세계 해외 지사간의 국제전화 및 국내 전사업장과의 시외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대체한다는 계획에 따라 중국지사를 첫 대상으로 해 5000여만원의 추가 투자예산을 확보, 내년부터는 인터넷 전화 도입대상을 전세계 지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태진 사장은 “이같은 정보화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내에 글로벌 웹 EIS를 비롯해 BPM 기반의 KMS, RFID 등의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산재된 대내외 거래선 정보를 BPM기반 KMS에 통합하고 그룹웨어의 기능과 연동해 단일 로그인 체제로 지식관리의 기반을 다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공기업부문(공동수상)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 http://www.kepco.co.kr)는 지난 1997년부터 3년 10개월간 진행된 ‘판매S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필두로 끊임없는 정보화 혁신을 꾀하고 있다.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의 구현으로 한전은 콜센터 운영, 결재서류 전자화 등의 고객중심 서비스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됐다. ‘고객’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공기업 특유의 경직성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 ‘사건’이였다는게 당시의 평가다.
이후 한전은 작년말까지 14억원을 들여 송변전지리정보시스템(TGIS)을 구축, 각종 설비도면의 GIS DB화를 통한 도면 공유를 이룩했다.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00년말부터 1년여간의 작업 끝에 구축한 ‘지식경영 포털시스템’을 통해서는 지식기반조직 운영과 핵심지식의 자산화를 꾀할 수 있었다는 게 내부 평가다. 이밖에 △자재분야 통합정보시스템 △전자상거래 통합플랫폼 △인터넷 사이버지점 등의 구축으로 조직내 정보화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구축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한전은 전력산업 정보화 지원전략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사자원관리(ERP) 구축방안 정립을 비롯해 전사 정보시스템 통합화 지속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한준호 사장은 “경영활동 정보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는게 한전 정보화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전략적 경영관리, 경영성과 관리, 전사적위험관리시스템, 내부통제시스템(옥슬리법 관련)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공기업부문(공동수상)
KOTRA(대표 오영교 http://www.kotra.or.kr)는 1962년 설립돼 우리 기업의 수출마케팅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는 산자부 산하 기관이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지난 2001년 취임 이후 공기업 특유의 복지부동적 방만한 조직을 고객이 있는 현장위주로 바꿨다. 사업도 고객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했으며, 사업의 평가는 고객의 성과에 따르게 했고, 이를 바로 직원 보상에 연결했다. 즉 조직-사업-평가-보상이 마치 4개의 톱니바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혁신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러한 혁신이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고객관리(CRM), 성과관리(BSC), 통합인사관리(i-HR), 관리회계(KOMAS)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IT를 혁신의 도구로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KOTRA는 지난 10월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로부터 ‘세계 최우수 무역투자진흥기관상’을 받았고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오 사장은 “내년에도 고객중심의 유비쿼터스 KOTRA를 구현하기 위해 정보화 혁신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가치경영체계 고도화, e비즈니스 활성화와 선진 IT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DW 기반의 CRM 고도화, 정보기술아키텍처(ITA/EA) 도입, IT투자 성과평가시스템 구축, 홈페이지 고도화 및 무역포탈 운영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정보화구축부문
국내 대표적 향토금융기관인 부산은행(행장 심훈 http://www.pusanbank.co.kr)은 ‘선진IT시스템 구축’이라는 IT전략 계획 아래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 가운데 전사EDW시스템은 모든 내·외부 발생 데이터를 일관되게 수집·통합·배분 가능한 체계로, 과거 시계열의 데이터를 모두 축적해 데이터 정합성 100%를 유지한다. 특히 EDW를 바탕으로 업무프로세스의 전략적 분석을 통해 고객을 세분·체계화할 수 있는 CRM 시스템을 구축, 지역은행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역밀착 영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은 최근 ‘후선업무집중(BPR)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1월 16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수신, 개인여신, ACS 연체사후관리, 물류업무에 대해 시범 적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최근 대상 영업점을 확대중이다. 이 시스템은 영업점 업무 중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집중처리해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영업점을 마케팅 중심으로 재편을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부산은행은 지역밀착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화 사업도 적극 추진, 최근 부산시 교육청에 ‘고교·대학 학점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제공했다. 부산광역시에는 전자매체를 이용한 지방세 전자납부시스템의 구축을 지원해줬다.
심훈 행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 사업부터 정보화 수준을 한단계 높임은 물론, 정보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더아이티-정보기술혁신부문
지난 99년 설립된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 http://www.ontheit.com)는 지식관리 솔루션, 검색엔진, 컨설팅 서비스 등 지식경영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 업체이다.
KM 솔루션인 ‘날리지플러스’는 제조·금융·서비스·공공·IT 등 다양한 업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근간으로 개발된 범용 패키지로 지식관리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지식포털(EKP)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더아이티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솔루션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외산 제품의 시장대체에 성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미 삼성전기·INI스틸·우리은행·동부화재·금호산업 등을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로 확보한 온더아이티는 지난해 출시한 ‘날리지플러스4 닷넷(.NET)’을 LG마이크론·FnC코오롱·PAT·한솔케미·한진중공업 등에 공급하며 성과를 이어갔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온더아이티는 중소기업의 핵심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 패키지 공급으로 지식경영 솔루션의 보편적 활용에 앞장서간다는 전략이다. 또 변화관리에 중점을 둔 활성화 프로그램 및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6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솔루션 개발 및 공급에 나서 토종 KMS 솔루션의 글로벌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범수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지식경영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의 신뢰로 성장하는 세계적인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기술-서비스품질혁신부문
우리기술(대표 김덕우 http://www.wooritg.com)은 지난 95년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박사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우리기술은 설립 초기 한국전력공사의 원자력 분야 제어계측 설비를 납품하며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2000년 6월 코스닥 등록 이후 복합 디지털 가전기기와 로봇 관련 사업 등을 차세대 주력 분야로 삼고 역량을 강화해 왔다.
로봇 사업부문과 관련, 우리기술은 지난 2000년 로봇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보안과 오락 등 기능을 겸비한 로봇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전시장, 박물관 등에서 방문객을 응대하는 ‘안내로봇’을 개발해 주목받았으며 11월 가정용 청소로봇까지 선보이는 등 신 사업 분야의 개발 성과를 가시화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디지털셋톱박스와 AV 리시버 등에서 꾸준한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카든으로부터 총 630만달러 규모의 AV리시버 주문을 수주, 관심을 끌었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중·고가 모델인 ‘AVR 400 시리즈’와 최고급 모델인 ‘AVR 7300 시리즈’를 공급중인 우리기술은 내년에 이 부문에서만 25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스템 부문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감시·제어 시스템, 분산제어 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 한해를 제2 도약의 해로 삼고 중장기 전략 사업구상을 구체화한 우리기술은 가정용 홈로봇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공로상
◇한국HP
지난 84년 국내에 상륙한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커스터머솔루션그룹(CSG)·테크놀로지솔루션그룹(TSG)·이미징프린팅그룹(IPG)·퍼스널시스템그룹(PSG) 등 4개 핵심그룹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대표적인 다국적 IT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CSG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글로벌 서비스 등을 포함한 IT 인프라를 제공하며 대기업(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SMB), 그리고 공공 분야 고객을 위한 고객관리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TSG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다루며 다양한 기업군과 기관 등을 위한 적응형(어댑티브) 기업과 스마트오피스 등의 가치 제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개인용 프린팅 및 이미징 제품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IPG는 프린터, 카메라·스캐너 등 디지털 이미지 관련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기업용 프린팅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PSG는 데스크톱PC·노트북·워크스테이션·핸드헬드 등 제품으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간편하고 구현할 수 있는 퍼스널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출액 약 1조7500억원, 종업원 1200여명을 보유(2003년 기준)한 한국HP는 또 PC모니터, TFT-LCD, D램·마스크롬 등 반도체, CD롬·HDD 저장장치 등의 완제품 또는 부품을 국내 시장에서 구매해 전세계 HP 공장으로 공급, 매년 약 15억달러 이상의 수출에 나서 국내 전자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상
◇신안포장산업
신안포장산업(대표 김일영 http://www.shinanbox.com)은 지난 74년 창업 이후 30년 동안 골판지 상자 및 원단, 컬러 상자와 쇼핑백 등을 개발·공급해 온 중견 종합 포장전문 업체로 내년에 골판지포장 및 쇼핑몰 분야에서 600억원, 건설 부문에서 200억원을 포함, 약 8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안산 반월공단과 인천에 각각 1·2 공장을 보유한 신안포장산업은 최근 골판지 상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겨냥한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또 건설 사업에 진출, 연내에 인천 남동공단에 첨단 아파트형공장인 남동테크노파크(7500평 규모)의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쇼핑몰(http://www.packagingmall.com)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안포장은 지난 90년 유닉스 운용체계(OS)에 토대를 둔 초기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 가동해온 데 이어 윈도OS와 광 근거리통신망(LAN)을 활용해 클라이언트서버 구조로 통합된 사무자동화(OA)와 공장자동화(FA)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전사 경영정보시스템(MIS) 구축과 지속적인 ERP 보완작업을 통해 높은 경영 효율화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일영 사장은 “이번에 수상기업에 포함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후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발해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품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