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가 거대 신흥시장 브릭스(BRICs) 국가의 하나로 ‘제 2의 중국’에 비유되는 인도에 본격 진출한다.
LG CNS는 오는 21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정병철 사장과 이우종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 ‘LG CNS Global’ 개소식을 거행,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열 계획이다.
SI업계 처음으로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LG CNS는 그룹 관계사인 LG전자 현지법인의 IT 서비스 관리 및 운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현지 IT 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LG CNS Global’ 개소에 앞서 올 여름 현지 인력 영입에 나서 세계적 수준의 SW 개발 능력을 보유한 120여명을 확보했다. 현지 인력을 포함, 130명 내외로 출범하는 이 회사의 초대 법인장에는 하이테크 사업본부 소속 정희대 차장이 선임됐다.
LG CNS는 국내외 풍부한 IT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과 현지 인력의 SW 개발 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 관계사 IT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 CNS 고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IT 전초기지로 각광받는 인도에서 IT 수요 발굴을 본격화해 ‘LG CNS Global’의 관계사 대 비관계사 매출 비중을 장기적으로 50대 50으로 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LG CNS는 세계적인 IT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도에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 전사 차원의 IT 서비스 기획·R&D·기술지원 등 주요 핵심 역량의 글로벌화에 주력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05년부터 총 매출의 2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LG CNS의 해외 전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LG CNS는 지난 2001년 이후 중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미국 등 5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광저우(EChon LG)와 산둥(Langchao LG), 일본(Intec LG)에 합작법인을 가동중이고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