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 http://www.mogaha.go.kr)는 우리나라가 UN 경제사회국(UNDESA)과 미국 공공행정학회(ASPA)가 공동 선정한 ‘전자정부준비지수(e-government readiness index)’에서 0.8575점을 받아 세계 5위(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수는 세계 191개 UN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수준을 계량화해 비교 평가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13위)보다 8단계 상승했고, 1위는 작년에 이어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가 2위, 영국이 3위, 스웨덴이 4위로 평가됐다. 싱가포르는 8위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에 이어 2위다.
UN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성과가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이라며 “한국이 전자정부의 확산 및 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분야별 평가를 살펴보면 ‘웹서비스’ 지수가 4위(작년도 18위), ‘정보통신인프라’ 지수 12위(10위), ‘인적자본’ 지수 15위(20위)로 평가돼 웹서비스 수준 향상이 전체 평가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량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은 “내년부터 전자정부 로드맵 31대 과제에 대한 시스템이 본격 구축되고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면, 전자정부 구현에 있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