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두루넷 인수 입찰서를 제출한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가 엇갈렸다.
이날 오후 5시 마감인 입찰서 제출시한을 앞두고 3시 끝난 국내 증시에서 데이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소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데이콤은 전일보다 3.01% 오른 5820원으로 마감했으며 하나로텔레콤은 전일 대비 1.07% 하락한 3230원으로 마쳤다.
두루넷 인수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돼온 하나로텔레콤의 이날 주가하락은 이미 인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다. 반면 데이콤의 오름세는 두루넷 인수전과는 무관하게 정부가 추진중인 차세대 인터넷주소 사업인 ‘KOREAv6’ 시범사업에서 통신사업자로는 유일하게 ‘IPv6 인터넷서비스’분야 시범사업자로 선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