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13일 장중 기준으로 5개월여 만에 40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39만9000원까지 떨어져 지난 7월 16일 39만9500원 이후 5개월 만에 40만원을 밑돌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주가 회복을 시도했으나 낙폭을 되돌리지 못하고 결국 전날 보다 0.99% 하락한 4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세에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SK 백기사’ 지원설이 사실로 확인돼 부정적인 평가 속에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25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가입 공시 후 SK 지분 매입설이 제기됐으며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1170억원 규모의 SK 주식 매수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원증권은 △SK텔레콤 관련 통신사업 수혜 △향후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시 지원 기대감 등은 긍정적이나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 없는 자산 매입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한 수혜 효과 등의 부정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