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지역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산·학·연·관 공동연구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일 호남·제주지역 최초로 문을 연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 신기수 소장(55)의 각오는 대단하다.
신소장은 “디지털콘텐츠산업 거점 연구센터로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 정보기술(IT)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산업체 지원과 특화기술개발 등 사업을 추진한다. 동신대가 주관하는 센터에는 전남도와 제주도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목포대·제주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가민정보통신 등 5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업체 지원으로 △산업계 기술향상 △협력연구 환경구축 △개발기술 상용화 사업을 벌이고 특화기술 분야로 고품질 오감형 가상현실(VR)콘텐츠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고품질 인터렉티브 VR요소기술, 유비쿼터스 기반 VR콘텐츠 제공기술, 유·무선 융합서비스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술, 디지털 저작권 기술 등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장비와 업체와 전문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미나와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보교류의 활성화도 도모하겠습니다.”
신 소장은 “전남과 제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농산물 등을 디지털 콘텐츠화할 경우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IT 전문인력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 선진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