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SERI)는 13일 내년도에 전개될 국·내외 경제, 산업, 기업경영, 공공정책, 사회·문화 분야의 전체 조감도를 개관하고 40여 개의 핵심 이슈들을 분석한 ‘SERI 전망 2005’을 내놓았다.
SERI 전망 2005는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설립 이래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객관적이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매년 발간하는 이 책은 단순히 경제지표나 표면적 현상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현상 배후의 의미와 구조적 트렌드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SERI 전망 2005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4.3%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 중국경기의 연착륙 등으로 성장률이 3.7%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미국의 경우 경기부양 정책 효과의 소진과 투자 증가세 둔화, 쌍둥이 적자 등으로 내년에 성장률이 하향안정되고 일본은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 되지만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