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새로 선보인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이 일본 내 판매 첫날인 12일 20만대의 공급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는 등 시장진입에 성공했다고 로이터가 13일 보도했다.
소니 관계자는 이날 “전국적으로 PSP가 거의 매진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대로 올해 안에 50만대의 PSP만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급확대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부품공급업체의 공급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힘든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소니는 일본에 이어 내년부터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도 PSP를 출시할 계획이다. 소니는 내년 3월까지 모두 30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휴대형 게임기 시장의 강자 닌텐도를 잡기 위해 소니가 개발한 PSP는 가격이 1만9800엔(188달러)으로 영화와 음악감상, 게임이 모두 가능한 휴대형 게임기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