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내년에 할인점과 슈퍼마켓을 포함해 총 30여 개점을 신규 개장해 점포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성장위주의 경영에 나서 올해보다 13% 가량 늘어난 4조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할인점의 경우 내년에 서울지역 1개 점을 비롯해 부천, 대구 등에 신규 점포 총 8∼10개를 오픈, 현재 31개인 점포를 39∼4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슈퍼마켓체인인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23개 매장을 새로 열어 내년 말까지 30개 점을 구축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서울시내 핵심상권 부지 4곳을 포함해 할인점용 부지 25개를 전국에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부지 확보에 더욱 주력, 점포 확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 건립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충남 목천물류센터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경남 함안에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3만2000평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은 “올해는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에 중점을 뒀지만 내년에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할인점 부문은 기존점 매출신장률을 증대시키고 슈퍼사업 등 새로운 형태의 유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