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에도 일종의 게임의 법칙이 적용된다.
직장인은 어떻게든 자신의 업무성과를 제대로 평가받고, 일한 만큼 연봉을 받고자 한다. 반면 회사는 직원들을 깐깐하게 평가한다. 연봉협상에도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당당하게 자신의 몸값을 평가받을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평가 자료는 가능한 한 수치화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회사에 기여한 공로 등을 평가해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돈으로 환산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협상 시즌에는 상사들이 그동안의 업무 평가와 함께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눈여겨보게 마련이다. 일만 묵묵히 한다고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지는 못한다. 자신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전년도 인상액과 동종 업계 인상폭을 기준으로 희망하는 목표치를 최고치와 최저치로 나눠 미리 정해 둬야 협상에서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협상은 서두를수록 손해를 보기 쉽다. 특히 회사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서두르는 경향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버는지 물어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라. 물론 고용주들은 지원자가 이곳저곳의 연봉과 비교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직종 사람들의 평균 연봉이나 연봉 인상률에 대해 미리 정보를 얻어 파악해 두고, 자신의 몸값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