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장수) 중소기업의 성공비결은 기술혁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30년 이상 경영을 유지해온 중소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장수 중소기업의 경영특성 및 애로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장수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인 54.2%는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경영전략으로 ‘기술혁신’을 꼽았다. 이에 반해 △고객 서비스(18.9%) △경영혁신(11.4%) △마케팅(9.0%) △인재육성(4.5%)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이들 장수 중소기업들은 경영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위기관리자금동원(24.2%)과 함께 신기술개발(22.3%)을 들어, 기술개발을 핵심 경영전략인 동시에 위기 극복수단으로 활용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장수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비율은 매출액 대비 2.5%로 일반 제조업(2.3%)보다 0.2%포인트 높았다.
또 기업이 장기간 존속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거래기업과 신뢰(23.4%) △경영노하우 축적(18.3%) △기술혁신(14.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경영상 위기를 겪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수요변화가 32.7%로 가장 높았으며 대금회수 부진(17.9%), 자금조달불가(12.2%)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협중앙회 소기업상공인팀의 박경미 과장은 “장수기업일수록 현재의 제품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결과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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