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이공계에 대한 배려는 이공계가 소수이거나 약자라서가 아니라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균형인사실천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균형인사정책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직위에 이공계 출신, 지방출신,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리잡아야 사회 전체의 다양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이렇게 될 때 사회의 창의성, 효율성, 통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균형인사는 전통적으로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의미 즉, 사회정의 차원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보고회의 의미에 대해서는 “균형인사는 사회적 공감대도 있고 대국민 약속이기도 하다”고 지적하고 “오늘 보고회는 큰 방향에서 정부 각 부처가 균형인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