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주목하라"

‘2005년에는 LG전자와 김쌍수 부회장을 주목하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발행한 신년 특집호에서 ‘현장경영(field command)’이라는 제목으로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의 현장경영과 사업비전을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LG전자가 한국과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원동력은 김 부회장의 현장경영에 기인한다”며 “LG가 소니 등을 추격하는 업체였으나 김 부회장이 선두업체로 부상할 수 있는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이 중동지역을 방문한 이후 알람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일명 메카폰)을 개발한 것이나 인도인들이 육식보다 채식을 선호하는 것에 착안해 냉동실 크기를 축소하고 냉장실을 확대한 냉장고를 개발한 것들을 현장경영 성공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뉴스위크는 유럽에서 3G 이동통신 업체인 허치슨 왐포아에 3G 휴대전화 300만대 공급계약을 하고, 프랑스 오렌지사에 최초로 3G 휴대전화를 공급한 사례를 들며 LG전자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휴대폰 제조사’로 소개했다.

 디지털TV와 관련해서는 VSB칩의 원천특허를 통해 미래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올해에도 LG전자의 글로벌 매출은 27% 늘어난 3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전제품은 북미·유럽시장에서 선전해 DA부문 수익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 8%에 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