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IT벤처기업법률지원기관협의회(회장 이교용)가 기업들의 계약서를 미리 검토해 주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전국IT벤처기업법률지원기관협의회는 지난 8월 19일 전국 IT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간 정보교류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IT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전국 18개 지역 IT벤처 지원기관이 한데 모여 설립한 단체다.
협의회는 15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첫 정기회의를 갖고 중소 IT벤처기업이 가장 많은 분쟁 사례로 꼽는 계약서에 대한 검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적절한 법률적 위험관리가 결국 IT벤처기업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IT벤처기업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T중소벤처기업이 일반 로펌을 통해 계약서 검토 등의 작업을 진행하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필요성을 알면서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협의회는 IT중소벤처기업들이 의뢰한 계약서를 협의회가 지정한 자문담당 변호사에게 검토하도록 해 분쟁을 미리 방지하는 한편, IT벤처기업의 법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기관 의견을 듣고 일부 정관의 수정작업도 진행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