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한국 IT기업 전용공단이 들어선다.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단지 측과 상하이한국공단투자 등은 최근 공단조성을 완료하고 15일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지에 들어설 한국공단은 중국 상하이 금산구 측이 800만평 규모의 금산국제공단을 조성하고 이 중 150만평을 한국 전용공단으로 지정, 분양 대행을 상하이한국공단투자 측에 맡겼다. 이 공단은 IT·첨단전자·기계제조업 위주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며 공해 다발 업종만 아니면 입주자격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금산구 측은 입주하는 외국기업에 세금감면·납입우대와 함께 실질 소득 발생 이후 소득세를 2년간 완전면제, 3년차부터는 50%를 감면해주고 초기 건설비용의 70%까지 신용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국기업과 합작을 원하는 기업에는 파트너를 물색해주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업종별로 소단지를 조성해 단체 입주도 가능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평당 약 15만원이 될 예정이다.
최진욱 상하이한국공단투자 대표는 “금산구 측은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해 디스플레이·전기전자·식품제약 등 특화된 소단지를 조성해 동종 중소기업이 단체로 입주할 수도 있다”면서 “현지 시장조사 및 진출 지원, 합작 파트너 연결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중소 IT업체 및 벤처기업 80여개사가 참가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