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광대역통합망(BcN) 등 국내 선도기술의 국제 표준화 활동과 개발도상국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개별적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관련 표준 활동을 ‘한국ITU 연구위원회’로 확대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소장 이근협)는 16일 서울 용산 전파연구소에서 ‘한국ITU-R 연구위원회’ 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한국ITU 연구위원회’는 ITU-R(무선통신)와 ITU-T(전기통신), ITU-D(개발도상국) 등을 포괄해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맞는 국제 표준화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ITU 연구위원회는 그동안 무선 부문에 치중하면서 간과했던 분야인 광대역통합망 등 유선통신 분야를 국제 표준화하고, 개도국에 정책을 지원함으로써 세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ITU-D 활동을 통해 IT839 전략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규진 전파연구소 기준연구과장은 “국제무대에서 IT839와 관련한 국내 선도기술을 국제 표준화하고 국내 IT산업 홍보, 주파수 확보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 국제 표준화 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