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부 산하기관 및 단체 등 42곳에 대한 보안실태 점검결과를 놓고 일부 출연연구기관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 항의하는 등 민원을 제기.
내용인즉 백신이 없는 기관 및 단체로 표기되어 있는 해양연구원과 해양연 부설 극지연구소, 건설기술연구원 측이 “그동안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을 수년 전 설치했고, 바이러스 백신은 윈도 일반 및 서버용으로 이미 보급되어 있어 다른 어느 기관보다 보안상태가 양호하다”며 해당 보고서의 오류를 지적.
확인 결과 실제 해양연 및 부설 극지연구소, 건설기술연구원 등의 보안실태 내용이 잘못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명되자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관계자는 “데이터 및 설문 집계 과정에서 초기 보고서에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 보고서에서 바로 잡았다”며 “해당 연구원 측에 연락, 서류상의 착오를 해명했다”고 해명하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
○…여·야 지도부 간 첨예한 대립 속에 16일 열린 임시국회 첫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결국 이해봉 위원장을 제외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소득없이 정회.
‘대덕R&D특구법’ 처리를 예상하고 이날 국회에 모인 과학기술부 직원들의 얼굴에 실망의 빛이 역력.
과기부 직원들은 과정위가 열리는 동안 회의장 앞 대기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초조한 마음으로 회의 중계를 지켜보다 맥빠져 버린 표정.
과정위에 정부 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석식 과기부 차관은 “대덕 R&D 특구는 내년 당장 착수해야 국가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예산 문제도 시급하니 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달라”고 간청했음에도 결국 무위로 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