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전문업체 모나미가 하이브리드 CD인 ‘디지털 앨범 CD-R’을 내년 1월부터 국내에 본격 유통한다.
문구업체 모나미(대표 송하경 http://www.monami.co.kr)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앨범 CD-R’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 리코사와 국내 판매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이 제품을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모나미에 따르면 이번 판매계약은 3년이며 1년이 지나면 재계약을 협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번 1차로 유통되는 물량은 15만장이며 모나미는 자사의 문구 유통망과 할인점 등에 제품을 유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모나미는 연 200만장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등 디지털 앨범CD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이를 계기로, 문구사업에 이어 디지털 관련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미 이주형 마케팅 팀장은 “국내 디지털카메라 보유대수가 800만대에 달해, 새로운 저장수단의 필요성에 디지털 앨범 CD를 판매하게 됐다”며 “이 CD를 이용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만의 디지털 앨범을 저장·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앨범 CD-R는 1장의 CD에 읽기 영역(CD-ROM)과 쓰기 영역(CD-R)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Hybrid) CD의 일종으로 한국기업 코디아와 일본 리코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 CD를 사용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없이 아날로그 사진을 앨범에 끼우는 것처럼 이미 CD에 기록된 배경 화면에 사진을 삽입해 손쉽게 디지털 앨범을 만들 수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