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대학의 중국 내 소비재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대 브랜드연구실은 이 대학이 발간하는 경영학술지 ‘북대상업평론(北大 商業評論)’ 최신호(12월 9일자)에 발표한 조사결과를 통해 삼성이 중국의 소비재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447억 위안(약 54억 달러)으로 매겨졌고, 하이얼(338억 위안)과 노키아(318억 위안)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또 폴크스바겐 합작사인 상하이다중(上海大衆), 모토로라, TCL, 제1폴크스바겐, 소니, 휴렛패커드, 레노보(롄샹)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 외에 LG(39억 위안)가 유일하게 48위에 랭크됐다.
이번 평가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내 주요 도시 거주자 5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재무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