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2’가 전성기의 게임이용량을 확보하며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오픈베타 이후 20% 가량 게임이용량이 줄었던 ‘리니지2’는 지난주 대비 10.1% 상승한 게임이용량을 기록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지난 9일부터 실시한 ‘L2Day’이벤트 등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오픈베타에 들어간 코믹무협게임 ‘열혈강호’도 게임 이용량이 지난주 대비 무려 43.9% 증가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입성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영원한 1위 ‘스타크래프트’의 자리까지 위협했던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PC방 유료화를 앞두고 이용량이 감소해 3위로 내려앉았다.
PC·비디오 게임 부문에서는 검술 액션 게임 ‘검호3’가 발매 첫 주 만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 출시된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 ‘위닝일레븐8 아시아챔피언쉽’ ‘럼블로즈’ 등의 신작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 침체된 패키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