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006년까지 12억원을 투입해 3차원 위성영상을 이용한 최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한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전남 전역(1만2046㎞)의 1m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구입해 위상 영상처리 및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GIS 및 3차원 경관분석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는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지적도·지형도·도로명DB·각종 주제도 등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꾸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인터넷을 통해 대민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도 나도팔 토지관리과장은 “최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 대불산단에 이어 서남해안 일대가 투자적지로 부상하는 등 전남의 성장잠재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3차원 위성영상을 이용한 최첨단 지리정보시스템은 이러한 전남도의 발전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7일 동신대 국제회의실에서 GIS 관련 대학교수와 유관기관, 전문업체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전라남도 GIS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전남의 지리정보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