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난립과 과열 경쟁으로 시장 질서가 혼탁해지고 있는 광촉매 시장에 인증 제도가 생긴다.
19일 한국광촉매협회(회장 신동우 http://www.akp.or.kr)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 http://www.ats.go.kr)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촉매의 품질을 유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광촉매 시공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인증 기준이 마련돼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광촉매 제품과 관련 시공 인력에 대한 인증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은 광촉매를 믿고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업체들도 품질 및 시공에 관한 기준을 갖게 돼 산업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새집증후군 및 웰빙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광촉매가 큰 관심을 모으면서 광촉매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가정·사무실을 대상으로 시공 사업을 벌이는 업체도 늘고 있으나 관련 인증이 마련되지 않아 업체 난립과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한국광촉매협회 주최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서 열린 ‘광촉매 인증제도(안) 공청회’에서 신동우 한국광촉매협회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광촉매에 대한 공인 규격이 없어 시장 질서가 문란하다”며 “표준 인증을 통해 광촉매의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건설&전자·자동차·의료 산업 등으로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촉매란 자신은 변화하지 않지만 빛 에너지를 받아 다른 유기물질의 산화환원 반응을 촉진시켜 주는 물질로 오염원을 없애는 친환경 소재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