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한국, 日 PCB장비시장 진출

 인쇄회로기판(PCB) 장비 업체 제4기한국(대표 백태일 http://www.jesagi.co.kr)이 일본 에이테크(Aitech)사와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플라즈마 디스미어 장비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4기한국은 일본 고다층 연성회로기판(FPC) 업체들이 차세대 플라즈마 디스미어 공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시장개척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즈마 디스미어는 PCB 동도금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비아홀(Via Hole) 내벽에 붙어 있는 기판 수지 등 각종 스미어(smear)를 정밀한 세정 및 에칭 특성을 지닌 플라스마를 활용해 제거하는 차세대 PCB 제조 기술이다. 독일, 미국 등 일부 선진국만이 플라즈마 디스미어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설비 가격이 대당 20만달러를 호가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제4기한국은 리지드 플렉서블 PCB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형 플라즈마 디스미어 설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 국내 PCB업체는 물론 중국 WUS전자 등 해외에 공급해 왔다.

 백태일 사장은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전자부품·장비 관련 종합전시회인 ‘인터넵콘(Internep Con)’ 참가를 시작으로 현지 AS 및 공정지원센터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 이어 일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