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망원경으로 수신한 우주신호를 분석하는데 쓰는 전파분광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 대덕전파천문대 이창훈 박사팀은 단일전파망원경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기 상관 분광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자기 상관 분광기는 전파망원경에 의해 얻은 신호를 관측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로 우주관측소에서 우주전파를 수신해 분석할 때 쓰이는 필수 장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전파분광기는 구조에 따라 △필터뱅크형 △음향광학형 △자기 상관 분광기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이창훈 박사팀이 개발한 자기상관분광기는 다른 전파 분광기에 비해 분해능의 조정이 자유로우며 관측 데이터의 손실이 거의 없이 안정된 관측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창훈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분광기가 단일전파망원경에 활용되며 향후 우주전파관측망(K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