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미디어센터PC-인터뷰:최기영

 ◇ 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담당 이사

 “가정에서도 컴퓨터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소비자에게 최고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도록 해 주자는 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목표입니다.”

 MS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애니웨어’ 비전을 내세우고 미디어센터PC를 겨냥해 ‘미디어센터 에디션(MCE) 2005’ 운용체계를 전격 선보였다. MCE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며 시장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는 인물이 바로 최기영 이사(41)다. 최 이사는 “MCE가 소개되면서 새로운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가 개막했다”며 “그 중심에 MS가 있다”고 단언했다.

 “기존 XP 프로페셔널과 비교해 MCE 2005의 가장 큰 특징은 기능 개선입니다. 여기에 모든 업무 처리와 작동을 리모컨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사용자는 훨씬 편리한 환경에서 PC를 활용할 수 있고 PC를 중심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MS가 지향하는 디지털 세상으로 가기 위한 자연스런 단계라는 설명이다.

 “홈 네트워크는 이제 미래 기술이 아닌 현실입니다. 디지털 문화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는 디지털 카메라·TV·오디오·DVD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합니다. MCE 2005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입니다.”

 MS는 디지털 홈 시장을 겨냥해 MCE뿐 아니라 미디어센터 익스텐더, 포터블 미디어센터(PMC),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0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상황이다.

 최 이사는 미디어센터PC의 다른 용도로 교육을 꼽았다. “국내 시장에서 PC를 구입하는 용도는 학습과 정보 수집 등 교육 목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수능 방송이 대표적입니다. 궁극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여기에 미디어센터 정보 허브를 맡으면서 홈 PC와 네트워킹의 주축으로 미디어센터 PC가 자리매김할 것으로 봅니다.”

 미디어센터PC 보급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전략이 다양한 선택권 부여와 파트너 십이다.

 “미디어센터PC를 구입할 때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주요 브랜드 PC 제조 파트너뿐 아니라 중소 조립 PC업체도 MCE를 운용 체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크게 열어 놓았기 때문이죠. 가격과 기능 면에서 보다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기영 이사는 미디어센터PC가 PC교체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