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과 ‘현실안주 의식’ ‘고정관념’ ‘지나친 낙관주의’를 버려야….
SK그룹 최고경영자들이 희망찬 2005년을 위해 그룹과 사회구성원 모두가 버려야할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그룹사보 ‘SK매니지먼트’에 공개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자기중심적 사고 방식’과 ‘매너리즘’을 올해 버려야 한다고 꼽았다. 김 사장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후회할 줄 모르는 자는 하등(下等)의 사람이요, 후회하면서도 고칠 줄 모르는 자도 하등의 사람’이라는 말을 인용, “인생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자신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과 ‘매너리즘’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만원 SK네트워크 사장과 김일중 SK텔레텍 사장은 모두 ‘현실안주 의식’을 낡은 사고방식으로 꼽았다. 정 사장은 “어려운 환경을 탓하며 보수적으로 안주하려는 태도를 과감히 버리고 능력과 역량을 축적해 돌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 사장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실안주 의식을 버리고 패기로 가득한 도전정신을 품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SKC 박장석 사장은 “낙관적 사고와 행동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고 어려움을 쉽게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며 “그러나 지나친 낙관주의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하게 만들어 실행과정에서 대충하는 경향이 생기기 쉽다”며 ‘지나친 낙관주의’를 버려야 할 대상으로 꼽았다.
SKC&C 윤석경 사장과 SK해운 이정화 대표, SK건설 손관호 사장, SK-엔론 이종순 대표는 ‘이기주의’, ‘이기심’, ‘ 나홀로주의’를 각각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