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장관 강동석)가 건설·교통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국가정보화 분야를 총괄해 온 ‘전자정부추진팀’을 해체, 내년 1월부터 정보화촉진사업을 새로운 직제로 운영한다.
20일 건교부에 따르면 부내 조직체계 변경에 따라 시행된 이번 조치에 따라 전자정부추진팀의 기존 업무 가운데 정보화사업 관련 업무는 정보화담당관실로 이관된다.
따라서 그동안 내부 정보화 업무에 국한했던 정보화담당관실의 역할이 크게 확대돼, 국가지리정보체계(NGIS)를 비롯 △지능형 교통체계(ITS) △종합물류정보시스템 △건설CALS/EC △토지종합정보망 △고속철도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 한해 총예산 1486억원(올해 기준) 규모의 각종 SOC 정보화 사업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반면 현 전자정부추진팀은 ‘온라인 대민 서비스’ 등 공보 업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당 조직과 인력은 기존 기획관리실 소속에서 공보관실로 직제를 변경해 운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각종 민원업무가 폭주하고 있어 기존 전자정부추진팀 인력을 온라인 대민 서비스에 투입키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이달중 전자정부추진팀장(서기관급)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이 있을 예정이나, 정보화담당관(4급 과장)은 전문계약직인 관계로 별다른 인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