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넥스(대표 전성환 http://www.eonex.com)가 퀄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cdma2000 1x EVDO(이하 EVDO) 모뎀 칩 개발에 성공하고 주요 휴대폰 업체와 상용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오넥스는 특히 내년 하반기에 700만 화소 카메라 인퍼페이스 모듈, 고속 동영상 처리를 위한 MPEG4, H.263 및 H.264 포맷, 3D 그래픽 가속 엔진, 블루투스 모듈 등이 내장된 후속 칩 ‘N1150’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오넥스가 퀄컴이 독점하고 있는 cdma2000 1x EVDO 칩 시장에서 제2 공급업체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오넥스는 EVDO 모뎀 칩 ‘N1100’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유명 휴대폰 업체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성환 사장은 “퀄컴이 100% 점유하고 있는 EVDO 칩 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칩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최근 N1100 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휴대폰 개발기간이 대략 6개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이오넥스의 칩이 장착된 EVDO 휴대폰이 국내는 물론 북미,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사장은 “특히 N1100은 인터넷전화(VoIP),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 및 자바 등의 솔루션이 잘 돌아가도록 설계했을 뿐 아니라 국내 단말기 업체들의 위피 미들웨어 포팅이 용이하도록 위피용 모듈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