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E&B는 올해 해외 영업망 확보에 박차를 가한 결과 기존 미국 및 아랍에미리트 외에 일본, 러시아, 필리핀, 호주 등에 수출선을 확보하고 이들 신규 지역에서 약 200만 달러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대영E&B의 냉동·냉장고 판매 법인인 라셀르 김종진 사장은 “올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실적은 약 200만 달러로 수출 주력 국가인 미국 시장 실적에 비해 적은 물량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내년 추가 물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소용 냉동·냉장고 제품 브랜드이기도 한 라셀르는 미국 시장이 주요 수출국이다. 이 지역에서만 올해 약 430만 달러의 실적 달성이 전망되고 내년에는 500만 달러 이상 목표다. 올해 수출선을 다변화한 데 의의가 있지만 이 중 특히 최근 일본 냉동 주방 업체 컨소시엄에 자체 브랜드로 냉동·냉장고를 판매를 시작한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종민 사장은 “냉동·냉장고 기술의 종주국 격인 일본 시장을 이제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영E&B는 지난 81년 대영공업의 설립이래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업소용 냉동ㆍ냉장고 분야에 매진한 전문 기업이며 97년 판매 법인 라셀르를 설립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삼성전자, 린나이코리아, 대우케리어 등 납품하는 등 700여 곳과 거래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