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직원 채용 관행이 경력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우수인력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전문 포털사이트 HR파트너스(http://www.hrpartners.co.kr)가 국내 거주기업 인사담당자 555명을 대상으로 핵심인력 확보 경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맥을 통해 스카우트한다(33.0%) △전문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확보한다(11.4%) △사내추천제도를 활용한다(10.8%)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원정을 나간다(1.8%)로 과반수(56.9%) 기업이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부에서 양성한다는 의견은 38.7%였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스카우트 대상 직급은 △대리급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과장급 26.1% △일반사원급 10.3% △부장급 9.9% △신입사원 8.8% △차장급 7.6% △경영자·임원급이 2.2%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에 가장 필요한 스카우트 대상 경력 연차에 대해서는 △3∼4년차가 44.9%로 가장 많았으며, △1∼2년차 18.4% △5∼6년차 17.8% △신입 5.4% △6∼7년차 4.9% △7∼8년차 4.3% △8∼10년차 2.7% △10년차 이상 1.6%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자 출신 기업 형태로는 △중소기업 27.2% △대기업 25.0% △중견기업이 22.2%로 비교적 비슷했다. 반면 △공사 및 공공기업(6.7%)이나 △외국계 기업 출신(6.3%)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자 출신 기업은 △삼성이 34.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현대 7.6% △LG 6.5% △SK 5.4% △두산 1.6% △롯데와 한화가 각각 1.1% 순이었다.
이들 기업 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삼성은 △조직력 있는 기업시스템을 경험했을 것 같다는 의견이 46.9%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와 LG 출신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 중에서는 △분야별 업무능력이 우수할 것 같다는 의견이 각각 33.3%, 40.0%로 가장 많았다. SK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인재일 것 같다는 의견이 42.9%로 가장 높았다.
한편 기업들이 인재 스카우트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과반수의 인사담당자들이 △직무경력(50.3%)을 1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인성 및 성격 31.9% △개인의 발전 비전 10.3% △외국어 능력 3.2% △학벌과 연봉이 각각 0.5%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