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의 제2 전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현대정보기술이 수주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 http://www.hit.co.kr)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과 앞으로 5년간 약 135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및 임대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11월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한미은행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씨티은행에 5년 동안 용인 마북리 데이터센터를 통한 임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이원 데이터센터 전략’을 수립한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옛 한미은행의 인천 주전산센터와 용인 데이터센터를 1, 2 전산센터로 삼고 두 센터의 모든 전산자원에 대한 실시간 상호 백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수·지진·테러 등 재해는 물론 파업 등 비재해 상황시에도 지속적인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양사는 서비스 계약 만료시 협의 결과에 따라 기본 5년, 3회 연장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함으로써 현대정보기술은 최장 20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박병재 현대정보기술 회장은 “이번 계약은 까다로운 조건과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현대정보기술의 국제적 운영 능력과 인프라 수준을 재확인해 준 것”이라며 “향후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을 겨냥한 토털 아웃소싱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