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정부 부처 최초로 재택 근무 도입

‘최첨단 정보기술(IT)인프라를 활용한 재택 근무 시대가 열렸다.’

특허청(청장 김종갑)은 정부 부처 최초로 내년 3월부터 재택 근무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본지 8월 3일자 보도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60명의 심사관을 선발, 내년부터 1년간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택 근무에 참여하는 심사관은 근무 유형에 따라 1주일에 1∼4일을 자택에서 근무하게 된다. 특허청은 재택 근무에 따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특허넷과 재택 근무자의 PC를 연결하는 한편 접속자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정부 전자 서명 인증서와 지문인식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이 같은 제도 도입을 통해 사무 공간 절감 효과는 물론 △업무 생산성 향상 △우수 심사 인력 유치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인 정보기획관실 특허넷Ⅱ 태스크포스팀장은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2006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제도를 통해 타 부처에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