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BIS협약 2007년말부터 모든 은행에 도입

 국내 은행들은 오는 2007년 말부터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위험가중치가 차등 적용되는 새로운 건전성 평가척도인 신BIS(바젤Ⅱ)협약을 적용해야 한다. 다만 신용리스크 측정방식은 준비상황에 따라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바젤위원회 비회원국인 우리나라는 신BIS 협약의 도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되지만 은행산업의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 국내 모든 은행에 2007년 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BIS 협약이란 은행경영에서 발생하는 제반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해 BIS비율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자기자본규제제도로, 바젤위원회 회원국은 2006년 말(고급법은 2007년 말)부터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2008년 초에 제출하는 2007년 4분기 사업보고서부터 신BIS협약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리스크측정방법은 은행의 리스크특성과 리스크관리수준에 부합하는 방법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