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티아, 씬클라이언트시스템 印 전자정부에 수출

 국내에서 개발된 리눅스 기반의 씬클라이언트 시스템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시스템에 도입될 전망이다.

 씬클라이언트는 서버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클라이언트 단말에서 프로그램이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컴퓨팅 시스템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와 리눅스 전문업체 씨네티아정보통신(대표 성낙출)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사업에 1000만달러 규모의 리눅스 기반 씬클라이언트를 구축키로 사전 합의하고, 최근 단독으로 구축제안서를 제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제안서를 검토한 뒤 최종 도입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이번 수출은 씨네티아가 국내 정보통신산업협회와 대학에 구축한 리눅스 기반의 씬클라이언트시스템을 검토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의 전자정부 구축에 시스템을 도입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협회와 씨네티아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대기업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씬클라이언트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안서 제출은 현지 시연회에서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구축 책임자가 씨네티아의 씬클라이언트시스템을 직접 시연해본 뒤 이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사에 따른 것이다.

 씨네티아가 개발한 리눅스 기반 씬클라이언트시스템은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면에서 일반 PC나 서버에 비해 우수하다. 무엇보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는 정보유출에 대한 관리가 용이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씨네티아는 설명했다.

 성낙출 씨네티아 사장은 “씬클라이언트는 업무, 환경 통합과정에서 필요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의 기본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특히 보안분야에 대한 강점이 크다”며 “동남아는 물론 내년에는 남미와 동구권의 전자정부 프로젝트에도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씨네티아는 말레이시아 현지의 대형 SI업체인 에다란(Edaran)과 50만달러 규모의 씬클라이언트 솔루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