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주요 기업들의 내년도 IT지출이 올해보다 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는 20일(현지시각) 북미 지역 주요 기업의 1300여 기술담당임원(CTO)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예상했다.
그러나 포레스터리서치는 조사 대상 기업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할지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IT 지출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 CTO의 54%가 내년 IT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는데, 특히 정부·건강·교육 시장 등 공공부문의 IT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분야는 평균 7%의 예산 증가가 기대되며 은행·보험 등 금융 분야 기업들도 5.1%까지 IT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출이 내년에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전체 응답자의 59%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거나 그들이 사용중인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전에는 보안 분야가 가장 큰 IT 지출 항목으로 꼽혔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