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은 21일 부사장인 박용선 웅진코웨이개발 대표(48)와 성상용 렉스필드CC 대표(56)를 내년 1월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문무경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상무(43)는 대표이사 전무로, 김종배 웅진코웨이개발 영업본부장과 박훈배 웅진식품 생산본부장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박용선 대표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렌털 사업 호조로 취임 6년여 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성장시켰고 성상용 대표 역시 불황에도 골프장 회원권 분양과 운영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문무경 대표는 인수, 합병을 통해 방문판매조직과 전기압력밥솥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전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의 윤석환·김동현 실장이 입사 1년만에 나란히 이사로 승진해 관심을 끌었다.
윤석환 이사는 미국 버지니아대 MBA출신으로 보스턴컨설팅에서 웅진그룹 중장기 전략 컨설팅을 하다 올 초 웅진코웨이 영업전략부문장으로 입사해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김동현 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부문 실장으로 입사해 이사로 승진했다.
이밖에 김영추 웅진식품 지역영업본부장과 서장호 웅진식품 중앙연구소장이 이사에 올랐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