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수급을 위해 대학의 교수나 연구원이 휴직을 통해 일정기간 벤처업계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벤처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신기술제품 성능보험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코스닥시장.제3시장.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에 포함시켜 오는 23일 열리는 중소기업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대학과 연구소 등의 내규 개정을 통해 해당 기관의 우수기술인력이 일정 기간 휴직하고 벤처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학.연 인력풀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에 근무를 희망하는 교수.연구원과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에 대한 일제 수요조사를 실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인력을 알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벤처기업 신기술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최고경영자 및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기술제품에 대한 정기 홍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조달청 적격심사를 통과한 벤처기업에 대한 우대제도도 신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기술제품에 대한 성능보험제도를 도입, 보험가입 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 책임자에 대한 면책을 제도화하도록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을 개정키로 했다.
신기술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액의 일정비율(0.3%) 세액을 공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벤처기업대학 개설, 중소.벤처기업의 국내외 동시 특허출원 지원, 벤처캐피탈리스트 육성, e-러닝, 전자테그(RFID) 등 신성장산업 지원 등도 추진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