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정보 담은 금융IC카드 발급된다

 상이군경의 보훈정보를 탑재한 금융 IC카드가 발급된다.

 우리은행(은행장 황영기)은 22일 보훈회관에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업무제휴식을 갖고 금융 IC칩이 탑재된 상이군경회원증용 신용카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전국 16개 지부 7만5000여명의 상이군경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국가보훈처로부터 받게 되는 각종 보훈 혜택을 IC칩에 탑재, 회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회원복지관리시스템과 연계돼 효과적인 전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카드를 이용하면 그동안 교통수단 탑승시 회원증을 제시해야만 했던 불편을 해소, 교통 단말기를 통한 자동 인식이 가능하다. 또 IC칩에는 현금카드·전자화폐(K캐시)·공인인증서 등이 탑재됐으며 향후 다양한 회원정보, 의료정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민형욱 부행장은 “우리은행은 상이군경회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전산 시스템을 지원했다”면서 “상이군경회는 회원관리 자동화와 비용절감을, 우리은행은 전국 7만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연금계좌 유치와 우량 고객 확보가 가능해져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