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다스·더존디지털웨어·더존SNS 등으로 구성된 더존그룹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2005년도에 더존그룹 내 회사들의 총매출이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솔루션 업계에 파장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그룹은 지난해 중반 더존디지털웨어로부터 분사한 더존다스(대표 김용우)가 다시 더존디지털웨어를 인수하고, 더존SNS 설립 등을 통해 구성된 그룹이다. 더존그룹 내 인원은 650여명. 매출은 10월에 설립된 더존SNS를 제외하고 약 300∼400억원대에 달한다.
무엇보다 모회사인 더존다스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더존다스는 지난해 분사 당시만 해도 연간 매출 30억원을 겨우 넘기던 조직이었으나, 올해 매출이 약 170억원대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더존다스 관계자는 “더존다스 분사 이후 회계시스템 업체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업용 솔루션 업체로 마케팅을 했으며, 더존디지털웨어 고객을 흡수한 덕분에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존디지털웨어 역시 87명의 직원이 올해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더존다스와 더존디지털웨어의 제품을 판매, 유통해온 지점들을 통한합 판매법인인 더존SNS(Duzon Service Network&Solutions)는 현재 330여명의 직원으로 내년도 매출액 목표만 약 600억원을 잡아놓고 있다.
김용우 더존다스 사장은 더존그룹의 전망에 대해 “내년 연매출 1000억원대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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