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운용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인증키’가 개발돼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인터넷뱅킹, 증권거래,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온라인 기반 금융 서비스는 윈도OS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에서만 지원돼 왔는데 최근 매킨토시 기반의 인증키 개발에 이어 리눅스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22일 관련 기업에 따르면 소프트포럼(대표 권순도 http://www.softforum.com)은 윈도와 매킨토시에 이어 리눅스 운용체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 개발을 마쳤다.
이 회사는 MS, 리눅스, 맥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터넷 뱅킹뿐 아니라 각종 웹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인증서를 포함한 인터넷쇼핑에서 웹서핑, 카드결제, 인증서비스 등 현재 PKI 기반으로 윈도에서 제공하고 있는 보안기능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권순도 사장은 “리눅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개 인증키 기술은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홈네트워크 TV뱅킹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그 활용이 증대될 것”이라며 “소프트포럼은 KT 홈네트워크용 IP 셋톱박스에 이 기술을 공급해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을 시범서비스하고 있는 등 리눅스 기반 기술을 이미 적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