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비스 및 시스템프린터 사업 등 일반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달리 차별화된 틈새 시장을 공략해 온 대신정보통신(대표 이재원 http://www.dsic.co.kr)이 향후 3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2년여간 400억원대에 머물던 매출 규모가 올해(3월결산 법인) 처음 500억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성장세를 몰아 오는 2007년 1000억원대 규모로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대신정보통신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98년 전후 신규 사업으로 시작한 모바일 서비스 사업과 시스템프린터 사업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신정보통신의 위치추적시스템(LB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물류·유통·보험사 등 150여개 기업으로 계속 늘고 있고, 올해 처음 30억원대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아직 본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용차 기반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도 중기적으로 모바일 사업 확장에 일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스템 프린터 사업 역시 대신정보통신만의 특화 사업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시스템 프린터 서비스 사업은 수 천장에 달하는 문서를 한꺼번에 출력해야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출력 아웃소싱 서비스 외에도 대형 학원에서 수강생의 학업성적에 맞는 교재를 선별 출력하는 PoD(프린터 오브 디맨드) 형태의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 꾸준한 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새로 신설한 대학 시장의 SI 사업도 영진전문대와 배화여대 등을 고객으로 확보 6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원 사장은 “유통이나 인건비 기반이 아닌 서비스 기반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1000억원 정도면 영업이익도 10% 정도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수년간 관계사 투자 손실로 인한 재무구조가 올해를 지나며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본격적으로 회사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