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은 독일 유명 가전업체인 뢰베사와 2400만 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LCD TV 주문자 상표부착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인치 LCD TV(모델명 :MIMO, XELOS) 6만대이며 계약 기간은 2007년 12월까지이다. 우영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 제품들을 선적할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LCD TV사업에 진출해 미국, 이탈리아 등지로 수출을 진행해온 우영은 이번 계약으로 자사의 LCD TV 수출이 본격화됐다. 우영은 금형과 백라이트유닛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시작한 LCD TV 부문도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LCD TV 수출 130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210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LCD TV 사업 부문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영의 임동호 전무는 “이번 수출은 해외 명품가전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LCD TV사업 3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에는 수출 제품 크기도 다양해지는 등 수출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우영은 국내 LCD 패널업체들에 백라이트유닛을 공급하는 회사인 만큼 완제품인 LCD TV는 앞으로도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영측은 “대량생산보다는 해외 틈새시장을 공략해 LCD TV 등 부가가치 높은 상품을 수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