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새해 `8대 테마` 선정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5년 유망 테마 및 관련 기업

  ‘2005년 주식시장, 유비쿼터스와 디스플레이가 주도한다.’

삼성증권은 22일 ‘2005년 유망 테마’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주식시장의 유망 테마 8가지를 선정하고 이중 유비쿼터스·디스플레이 관련주가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경기활성화 △사모펀드―인수합병(M&A) △웰빙 △엔터테인먼트 △배당 △원화강세 관련주 등도 주요테마로 꼽혔다.

◇유비쿼터스=삼성증권은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에 맞춰 전자태그(RFID) 및 IP TV 산업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삼성테크윈·LG산전(RFID칩 개발) △포스데이타·신세계I&C(RFID 관련 서비스) △KT·하나로텔레콤(IP TV 서비스 추진) 등이 제시됐다.

◇디스플레이=최근 부진에 빠진 디스플레이주는 내년 하반기 다시 유망 테마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디스플레이주의 상승 배경으로 △제품 가격 하락세 둔화에 따른 실적 호전 △공격적 설비 투자로 관련 업체의 수주 모멘텀 부각 △대외 경쟁력 확대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LG필립스LCD 같은 전방업체는 물론 주성엔지니어링·금호전기 같은 부품·장비업체들도 선전이 점쳐지고 있다.

◇IT뉴딜=이른바 ‘뉴딜정책’ 시행에 따른 경기활성화 관련주도 관심 대상이다. 특히 뉴딜정책이 IT산업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담고 있는 만큼 IT업종도 수혜가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서희정 연구원은 “설비투자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IT산업을 통한 부양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발전하면서 온라인게임 분야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허찬종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갖추고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엔씨소프트와 NHN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