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 전문회사인 이레전자산업이 500만 달러 규모 해외 자금을 유치한다.
이레전자(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kr)는 500만달러 규모의 무보증 해외공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레전자가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 표면이자율은 연 0%이며, 만기는 2008년 12월 23일로 미전환사채 잔액에 대해서는 연 4.5%에 해당하는 119.2519%의 금액을 미국 달러로 일시 상환하게 된다. 전환가액은 주당 1960원이며 전환 가능주식은 269만9234주로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레전자는 해외 전환사채 발행자금 500만달러를 포함해 지난 11월 시행한 유상증자와 유망중소기업 전용 엔화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통해 총 200억원을 조달하게 됐으며, 이 자금으로 금융기관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을 315%에서 250% 수준으로 낮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은 “원화 절상에 따른 환리스크를 제거하고, 이자비용 절감 등 회사 수익성 강화에 일조하게 됐다”며 “아울러 해외투자자 유치로 장기적으로는 주가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기업으로 위상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레전자는 디지털TV, 휴대폰, LCD 모니터를 통해 올해 수출액이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