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진출하는 로만손 컨소시엄에 9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성공단 진출기업 가운데 남북협력기금 이외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산은측은 설명했다.
산은은 로만손 컨소시엄의 공장가동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저금리의 엔화표시 시설자금과 원화 운영자금을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대출금에 대해 별도의 담보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로만손은 지난 10월 통일부로부터 개성공단 시범단지 협력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시계부품 제조업체인 아라모드시계 등 5개 부품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손목시계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